광고

사람잡는 '자전거 전용도로', 도로엔 모래

시화방조제 안산시측 자전거 전용도로 사고빈발. 이번주에만 3건

정범래 | 기사입력 2009/11/12 [09:49]

사람잡는 '자전거 전용도로', 도로엔 모래

시화방조제 안산시측 자전거 전용도로 사고빈발. 이번주에만 3건

정범래 | 입력 : 2009/11/12 [09:49]

요즘 운동은 자전거가 대세이다. 자전거 타기는 지루하지 않으며 우리 몸에 큰 무리를 주지않고 많은 운동효과를 얻을 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재미있게 즐길수 있는 운동이다. 여기에 정부가 4대강 정비를 무리하게 추진하면서 언론을 호도하는 얼굴마담인 녹색혁명 이라는 허울좋은 바람을 타고 자전거타기를 권장하고 있어서 라이딩하는 인구는 점점 더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 시화방조제 자전거 사고 수습 2009년 11월 10일 저녁 7시50분경 발생한 시화방조제 안산측 자전거도로 사고를 119구급대가 수습하고 있다.  ©정범래   
이러한 자전거 열풍에 발 맞추어 많은 지자체들이 앞다투어 자전거 전용도로를 건설하고 있다.
 
하지만 지자체들이 보여주기에 급급하여 계획없이 마구잡이로 만들어지는 자전거도로 때문에 많은 문제들이 생겨나고 있다.
 
또한 공사가 끝난 자전거 도로를 관할 관청이 잘 관리하지 못하여 자전거를 즐기는 사람들을 위협하는 안전사고가 빈발하고 있기 때문. 

특히 자전거도로가 비교적 잘 정비되어 있고 주변경관이 좋아 주변 도시의 라이더들은 물론 멀리 서울지역에서도 많이 찾는 시화방조제 자전거 전용도로.
 
이곳에서 계속해서 어처구니 없는 자전거 관련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주에만 야간에 3건의 자전거 관련사고가 발생하였다.
 
사고들은 공통적으로 관할관청인 안산시의 자전거 전용도로에 대한 관리감독 소홀과 안전불감증이 만들어낸 인재라는 것.
 
실제 지난 11월 10일 저녁 7시 50분경 시흥MTB동호회 회원들의 라이딩 도중에 발생한 사고는 자칫하면 목숨을 위협할 수 있었던 큰 사고였다.

이번 사고는 시흥시와 안산시가 양분한 시화방조제 자전거 도로에서 안산시쪽의 외측도로 가장자리에 나무를 심기위해 자전거도로의 약 70%를 점유하여 쌓아놓은 모래가 사고의 원인이였다.
  
또한 이번 사고가 발생한 날은 어찌된 연유인지 안산시쪽의 가로등이 모두 꺼져있는 상태여서 자동차들도 서행을 할 정도로 깜깜한 도로에 경고판 하나 없이 자전거 도로를 점유하고 있었던 모래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여 일어난 사고였다. 
  
이번 사고로 이모씨(시흥시 정왕동 47세)는 치아가 파손되고 양쪽팔이 모두 부러지는 중상을 당했으며 같은 동호회 소속인 최모씨(시흥시 정왕동 40세)는 무릅 인대 손상을 입었다.
 
또한 119가 출동하여 사고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생활 자전거를 이용해 퇴근을 하던 이모씨(안산시 대부동 45)가 사고원인인 모래를 발견하지 못하고 넘어져서 얼굴에 찰과상을 입어 인근 센트럴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  119 구급대 피해자 병원 후송 119구급대가 중상인 사고피해자를 인근 센트럴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  ©정범래  

 
▲  자전거도로 사고로 인해 중상을 입고 치료중인 피해자 양쪽 팔이 골절되었고 입안이 2Cm찢어졌고 안면 찰과상과 치아가 파손되는 중상을 입었다.  ©정범래  

 
▲ 자전거 도로를 점유하여 쌓아놓은 모래 이 모래로 인해 큰 사고가 발생했다.  ©정범래   

이번 사고에서 볼 수 있듯이 자전거 전용도로를 만들어 놓고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관할관청의 안전불감증은 모처럼 찾아온 자전거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을 경감시키고 안전하게 자전거를 탈 국민의 권리를 위협하고 있다. 안전하게 자전거를 즐기고 싶어하는 라이더들의 희망은 아직까지 대한민국에서는 그저 소망일 뿐이다.    
 


덧붙이는 글 | 관할관청인 안산시는 가로등을 꺼놓고 자전거도로에 경고판 없이 모래를 방치하여 사고를 유발한 책임이 있다. 안산시의 책임있는 관계자의 사과를 요구한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