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1일 (재)시흥시청소년재단이 공식 출범했다.
시흥시청소년재단은 종합적인 청소년 정책을 개발‧추진하고, 흩어져있는 청소년 시설을 체계적으로 관리‧운영하기 위한 통합 컨트롤타워로, 온전히 청소년 중심의 정책을 추진하기 위한 전담 기구다.
시흥시가 2018년 기본계획을 수립하며 설립을 추진해왔고, 2019년 타당성 연구 용역과 주민공청회 추진, 지난해 12월 28일 협약식 개최로 재단 출범 준비를 마쳤다.
시는 시흥시청소년재단을 중심으로 기존 시흥시 청소년 정책을 강화하고, 미래 시흥의 주역이 될 청소년이 지역의 인재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현재(20.11.30. 기준) 시흥시 청소년 인구는 88,553명으로, 전체 인구의 17.79%다. 시흥시는 ‘청소년의 상상이 실현되는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 시흥’을 비전으로 다양한 정소년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는 총 8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청소년자립 생태계 구축에 주력했다.
현재 청소년수련관과 능곡 청소년문화의집 등 시흥시 주요 청소년 시설은 연간 30만 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200여 개의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비롯해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비대면 프로그램 개발 추진으로 청소년의 지적·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청소년 휴카페도 북부권역 3개소와 중부권역 5개소, 남부권역 3개소 총 10개소가 운영 중으로, 시는 청소년 중심의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구축함으로써 청소년에게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청소년 활동 지원 또한 중요하다. 시흥시는 청소년이 자발적인 동아리 활동을 통해 잠재력을 발휘하고, 지역 사회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응원하고 있다. 학교와 청소년 시설 등을 연계한 동아리 발굴을 지원하고 있으며, 300여 개 동아리에 각 100만 원의 활동비도 지급한다. 또한, 청소년 동아리 축제를 비롯해 청소년 종합 예술제, 길거리 농구대회, 연극제 등 청소년 문화·예술·체육 활동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위기 청소년을 조기에 발굴하기 위해 연간 3만 3천여 명의 청소년 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청소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서비스 지원으로 신속한 가정 복귀와 사회 진출을 돕고 있다. 현재 2개소의 단기 청소년 쉼터를 운영 중이며, 가출 청소년의 일시적 생활 지원과 보호·선도를 위한 24시간 청소년 쉼터는 연간 5천여 명이 이용하고 있다.
또한, 동별 청소년지도협의회를 통한 청소년 보호·지도 활동 추진, 휴카페 등 찾아가는 상담실 운영, 또래 상담사 양성 등 학교 폭력 예방을 위한 환경도 촘촘하게 조성한다. 시는 지난해 12월22일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여성가족부가 선정한 청소년 정책 우수지자체 중 청소년 보호 복지 분야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시흥시청소년재단은 이덕희 대표이사를 선두로 2부 2센터 8개 시설, 72명의 전문적인 인력을 구성해 연도별 청소년 정책 시행 계획을 수립하고, 자체 특화 사업을 발굴·추진하며 기존 정책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청소년 단체·기관 네트워크 구축, 청소년 사업 관련 지역 자원 발굴 및 연계 등 전문적이고 종합적인 청소년 정책을 시행하며 ‘청소년을 존중하는 시흥시, 청소년이 존중하는 시흥시‘를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시흥시 여건에 맞는 청소년 사업을 안정적이고 장기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청소년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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