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다 한 병으로 생명 살린 새미낚시터 서재철 대표저혈당으로 쓰러진 고인석씨에게 사이다로 응급처치 도와
너무 급한 마음에 지나가는 차량에 도움을 요청해 보았지만, 행색이 남루했던지 차량 두 대가 정차하지 않고 지나쳤다. 생명이 위급함을 느낀 나머지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도움을 요청해봤다.
다행이도 인근에서 포그레인 작업을 하던 새미낚시터 서재철 대표가 쓰러져있는 고인석씨를 보고 달려왔다. 저혈당이니 사이다를 구해달라는 고씨의 말에 허겁지겁 사이다를 구해주며 응급처치를 도왔고, 119에도 신고를 해주었다.
생명의 은인인 서재철 대표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고 싶다며, 취재를 요청해온 고인석씨는 마음의 신세를 갚고 싶다고 했다.
고인석씨는 29세부터 86세에 이르는 동안 당뇨로 고생해왔다. 예전에도 저혈당으로 쓰려져 도움을 준 이와 호형호제하며 지내오고 있기도 하다. 이번이 두 번째로 한순간 죽음에 이를 수도 있던 상황에서 도움을 준 서재철씨에게 27일 오후 전화를 걸어 다시한 번 고마움을 전했다.
서재철씨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일하고 있는 도중 쓰러진 고인석씨를 발견하고 사이다를 구해다 주었다며, 그 상황에서는 누구라도 도움을 주었을 것"이라며 "어르신이 건강하게 잘 사셨으면 좋겠다"고 웃음을 보였다. <저작권자 ⓒ 컬쳐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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