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인열 의장, 김찬심 부의장 선출로 ‘여성 파워’를 보여준 제9대 시흥시의회. 7대‧9대 재선의원인 김찬심 부의장을 지난 9월2일 만났다.
김찬심 부의장은 “후반기 원구성을 하면서 우여곡절로 경기도 31개 시‧군의회 중 거의 막차를 타며 어렵게 구성된 만큼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시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시흥시의 발전과 시민의 복리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또한 “부의장은 역할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의장을 보좌하고, 의회 내부의 소통과 협력을 이끌어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더불어 의원들 간의 소통을 활성화하고, 의원과 의회사무국 직원들 간의 수평적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힘쓰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이를 통해 의회 내부의 부드러운 소통을 기반으로 집행기관과의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고, 견제와 균형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는 것이다.
후반기 의회 원구성이 순조롭지 않았던 점에 대해서도, “의원 각자가 하나의 기관과 같은 역할을 하는 16명의 의원이 모인 시흥시의회에서 원구성과 관련해 의원들 간 입장 차이가 발생할 수 밖에 없었다”며 “물론 과정이 매끄럽지 않았지만 원구성이 마무리된 지금은 이를 균형의 힘을 키워가는 하나의 성장통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시흥시의회는 ‘시흥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있는 만큼 소모적인 논쟁을 줄이고 전반기 의회보다 한층 성숙한 의정활동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찬심 부의장은 “지난 제7대 의회부터 제9대 전반기 의회까지 총 6년간 도시환경위원회에서 활동하며 지역의 환경, 도시 개발과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해왔다.”며 “주거환경 정비, 자연환경 보전 등에 특히 관심을 갖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관련 조례를 발의하는 등 다양한 정책을 제안해왔다.”고 말했다.
이번 후반기에는 교육복지위원회에서 활동하게 되어 매우 기대가 크다며, 평소 <농민신문>을 구독하며 농업에 대한 지식을 꾸준히 쌓아왔고, 시흥 쌀 브랜드 ‘햇토미’의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농업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온 만큼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으로 지역의 교육 수준 향상과 사회적 약자 보호에 중점을 둔 정책을 개발하고 시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찬심 부의장은 “조례 제정만큼 중요한 것이 조례 정비라고 생각한다”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현실에 맞게 조례를 개정함으로써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사회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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