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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누리 문화센터 용역비 3천만원 예결위 부활, 해당 위원들 '불편한 기색'

김영주 기자 | 기사입력 2024/09/04 [20:06]

동물누리 문화센터 용역비 3천만원 예결위 부활, 해당 위원들 '불편한 기색'

김영주 기자 | 입력 : 2024/09/04 [20:06]

시흥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이상훈)가 8월 30일부터 9월 4일까지 「2024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과 「2024년도 기금운용계획 변경 계획안」을 심사를 벌여 관광과 소관 관광브랜드 마케팅 등 총 10건 6억9,824만 원을 삭감했다.

 

▲ 시흥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모습.     ©컬쳐인

 

 

이번 추경 예산안 규모는 1조 9,195억 800만 원으로 지난 1회 추경 1조 7,395억 7,300만 원 대비 1,799억 3,500만 원이 증액됐으며, 사회기반시설의 적기 투자를 통해 시민 안전과 편의를 증진하고 불요불급한 예산을 최소화한 필수경비 위주로 편성했다고 집행부는 밝혔다.

 

관련한 심사보고서에서 이건섭 부위원장은 "모든 부서에 공통적으로 당부 드리는 사항이 있다. 예산의 세부 산출 근거인 기초자료가 매번 바뀌며, 자료 또한 부서별로 달라서 심사 지연 등 예산 심사에 여러 문제점이 발생한 만큼 앞으로는 이러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사업별 설명서 작성을 정확한 기초자료에 의하여 일관성 있게 작성해달라"고 주문했다.

 

또 "집행기관과 출자·출연기관, 집행기관과 위탁기관, 각 기관별 지휘체계와 위계를 생각하여 타당성을 검토하고 사업 세부 진행계획을 구성하여 예산을 편성해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예산에 있어 특혜나 차별이 생기지 않도록 공정함과 형평성을 가지고 편성 및 집행해 줄 것과 지방채 발행과 동시에 시비로 의회 의결 후에 재원이 변경된 사항은 예산의 방향성이나 목적성· 기회의 상실 등 맞지 않게 편성된 것으로 향후 예산 편성에서는 지양하고 기금과 특별회계의 경우에도 계획이 자주 번복되지 않도록 초기의 계획대로관심을 가지고 편성 및 집행하여 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시흥시의회 예결위원들은 주민자치과 소관 ▲자원봉사센터 이전 임대비 및 수수료 등 2천만원 ▲자원봉사센터 이전관리비 4백만원 ▲자원봉사센터 이전 공사비 7천만원 ▲자원봉사센터 이전 비품구입비 5천만원, 문화예술과 소관 ▲시흥물수제비 영화제 2천만원, 관광과 소관 관광브랜드 마케팅 7백만원, 체육진흥과 소관 ▲시흥시 체육회장기 대회 개최지원 1천5백만원, 동물축산과 소관 ▲반려동물 문화센터 운영비 1천5백만원 ▲반려동물 문화센터 조성비 4억5,500만원, 공원과 소관 ▲시흥도시공사 경상적 대행사업비 공원레저팀 (거북섬야간개방) 대행사업비 5천224만원 등을 삭감처리했다.

 

그러나 4일 진행된 예결위 심사보고에는 교육복지위원회에서 삭감한 '반려동물 문화센터' 관련 예산중 용역비 3천만 원이 재편성돼 해당 위원들이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앞서 8월28일 교육복지위원회는 동물축산과 소관 반려동물 문화센터 사업비 5억 원을 삭감했다. 해당 의원들은 민간시설인 아쿠아펫랜드에 반려동물 문화센터 사업으로 타당성 용역비 3000만원, 조성비 4억5500만원, 월 임대료 750만원을 편성한 것은 '특혜시비'가 생길 수 있다며, 예산편성에 신중한 입장을 기했다.

 

교육복지위원인 박춘호 시의원은 "반려동물 문화센터의 경우 특혜논란으로 위원들이 심도있는 논의를 통해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했고, 오늘 오전 용역비 3천만원에 대한 상임위의 의견을 묻는 과정에서 반대 입장을 정확히 전달했음에도 예결위에서 이를 반영하지 않은 것은 유감"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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