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크루 소꿉놀이, 네번째 정기공연 '행성' 성황리에 막 내려관객들의 찬사 속 3일간의 여정 마무리연극크루 소꿉놀이가 선보인 네번째 연극 <행성>이 10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의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공연은 소꿉놀이 최초로 SF장르에 도전한 작품으로, 관객들에게 감동과 깊은 여운을 남겼다.
연극은 바이러스로 인해 황폐해진 세상에서 미래도시를 건설하는 팀에 대한 이야기로, 절망 속에서 함께 노력하며 희망을 찾아가는 여러 등장인물들의 서사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관객들의 큰 공감을 이끌어냈다. ABC행복학습타운에 위치한 어울림소극장에서 3일간 진행된 공연은 4회차 중 3회차 매진을 기록하며 지역사회의 주목을 받았다.
<행성>의 작가이자 연출인 김해임은 "SF 장르가 낯설 수 있지만 결국 사람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새로운 세계를 창조하는 과정 속 우리는 함께 공존하며 살아야 함을 강조하고, 기술의 이점과 위험성을 같이 고민해보고 싶었다."며 "공연이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던 것은 배우들의 헌신과 스태프들의 노고 덕분으로, 앞으로도 창의적이고 다양한 작품으로 관객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행성>의 무대감독이자 배우, 소꿉놀이의 크루장인 이동수는 "작품의 주제의식을 무대 위에 시각화하는데 많은 노력을 쏟았다. 마지막 장면에 작품의 주제의식을 보여주는 배역을 맡겨준 연출에게, 각자의 파트에서 최고의 결과물을 보여준 스탭들에게, 함께 좋은 공연을 만들어 준 배우들에게 진심으로 고맙다."며 "공개모집한 신규 크루원들과 함께 한 첫 작품이 성황리에 마무리되어 우리 크루의 창작역량과 발전가능성을 한층 더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했다.
<행성>의 기획이자 배우인 김정현은 "결국 연극은 연출, 스텝, 배우가 전달하는 주제들을 한 공간속에서 다양한 시각으로 받아줄 관객이 있어야 존재하는 예술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정기공연 행성을 관람하기 위해 방문해 주신 모든 관객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여러분들이 주시는 관심들을 자양분삼아 다음 공연 준비하는데 힘쓰겠다. 소꿉놀이는 아직 성장중이다. 곁에서 성장해 나가는 과정들을 같이 지켜봐달라"고 관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연극은 정통 연극의 요소들에다 퍼포먼스, 인테리어 등 연극 외적 요소를 적극 차용한 점이 돋보였다. 해당 요소들은 작품의 디테일과 퀄리티를 높여줬고, 이는 연극의 여운을 더욱 깊게 만들어주었다.
공연을 관람한 한 관객은 "동네에서 연극을 볼 수 있어 너무 좋았고, 여러 등장인물의 서사를 추가적으로 보여주는 차기작이 있었으면 좋겠다. 연출과 연기, 무대가 모두 훌륭했고, 소꿉놀이의 다음 작품이 벌써부터 기대된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소꿉놀이는 신규 크루원을 성공적으로 양성하고 공연을 상연한 경험을 바탕으로 각종 연극제 출품, 단편영화 제작과 더불어 다양한 문화 프로젝트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연극 <행성> 공연팀
·극작, 연출 - 김해임 ·기획, 요원5 - 김정현 ·기획, 음향 - 양승희 ·무대감독, 고훈 - 이동수 ·조명 - 양성일 ·무대제작 - 김민서, 정도희, 박서윤
·감희 - 배혜지 ·래원 - 김익환 ·팀장 - 조지수 ·소녀 - 박주현 ·선장, 요원1 - 고태주 ·요원2 - 백민정
<저작권자 ⓒ 컬쳐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목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