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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진 화살, '정의로운 예술인상' 받아

사법정의 국민연대, "정지영 감독 사법부 문제점 짚었다"

추광규 기자 | 기사입력 2012/01/25 [18:47]

부러진 화살, '정의로운 예술인상' 받아

사법정의 국민연대, "정지영 감독 사법부 문제점 짚었다"

추광규 기자 | 입력 : 2012/01/25 [18:47]
석궁 김명호 교수 사건을 영화로 만든 '부러진 화살'에 사법피해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민단체인 사법정의국민연대는 19일 영화가 상영중인 서울 종로3가 피카디리(현 롯데 시네마)극장 앞에서 정지영 감독에게 '정의로운 예술인상'을 시상했다. 수 많은 예술인들이 있지만 사법부의 문제점을 짚은 정 감독이야 말로 정의가 살아있다는 의미를 새긴것.
 
 
▲시상식 직후 '부러진 화살' 영화 제작사 아우라 픽처스 정상민 대표와 사법정의국민연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추광규

 
'석궁'교훈삼아 국민과 약속한 특수청 설치하라
 
'정의로운 예술인상' 시상은 피카디리 극장앞 노상에서 사법정의국민연대 회원 30여명과 사법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며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는 사법피해자 20여명이 함께하는 가운데 펼쳐졌다. 이들 회원들과 참여자들은 시상식이 끝난 후 영화를 단체 관람하기도 했다.
 
사법정의국민연대 김원열 공동대표는 시상과 관련해 "사법부는 현재 힘과 돈이 모든것을 좌우하는 무법천지의 도가니 판이 펼쳐지고 있는데 이런 안타까운 현실을 일깨우기 위해 '부러진 화살'이라는 제목으로 메가폰을 잡으신 정지영 감독님께 감사의 마음을 드린다."고 밝혔다.
 
사법정의국민연대는 계속해서 "역사의 변화는 언제나 조그맣고 작은 시냇물과 같은 소수의 선각자들 통하여 시작되었다"면서 "그러나 그것은 결국 강을 이루고 바다를 이루고 거대한 파도가 되어 다시 돌아와 새로운 역사의 장을 만들어 냈다."고 강조했다.
 
"부러진 화살이라는 영화가 바로 그 작은 시냇물이 된 것임을 확신한다."면서 "부러진 화살이 시민들의 관심을 이끌고 거대한 파도로 되돌아와 절망과 무법천지의 도가니 판에서 신음하고 있는 대한민국을 거대한 희망의 장으로 인도할 것을 간절히 기원한다"고 밝혔다. 
 

▲ 김원열 사법정의국민연대 공동대표가 상패를 읽고 있다     © 추광규

 
사법정의국민연대 회원들과 이들 사법피해자들은 시상식 진행도중 '특수수사청' 설치를 주장하는 팻말을 들고 있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판사와 검사를 수사하는 권한을 갖는 특수수사청 설치야말로 제도적으로 사법피해자를 구제할 수 있고 또 국민들의 사법피해를 근원적으로 막을 수 있다는 것.
 
지난 18일 전국 245개 관에서 개봉된 안성기 주연 영화 '부러진 화살'은 19일 오전 3만204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3위에서 출발했다. 세계적 흥행에 성공한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슈렉'의 스핀오프인 '장화신은 고양이'와 같은 날 개봉한 설 개봉작 '댄싱퀸'의 뒤를 이은 것.

한편 이날 시상식을 겸한 기자회견은 불법시위로 오인한 경찰이 출동하는 등 한바탕 소동이 일기도 했다. 시상은 정지영 감독의 개인사정으로 제작자이자 정 감독의 아들인 '아우라 픽처스'의 정상민 대표가 대리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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