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우리마을 위해 청소 특공대가 떴다"

[사회적경제] 행복크린 사회적협동조합

손보경 | 기사입력 2018/05/14 [22:50]

"깨끗한 우리마을 위해 청소 특공대가 떴다"

[사회적경제] 행복크린 사회적협동조합

손보경 | 입력 : 2018/05/14 [22:50]

봄을 맞은 산과 들이 알록달록한 꽃과 푸르름으로 물들어가는 계절, 군자동에 위치한 행복크린 사회적협동조합(대표 이우재)을 찾았다. 아직은 새내기 협동조합이라 자랑할 것이 없고, 아직은 시작이라 갖추어야 할 일이 많다며 취재를 부담스러워 한다. 그러나 아직은 시작이라고 하는 행복크린이 하고 있는 일은 내 고장을 말끔히 하고, 내 고장 사람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아주 중요한 일이었다.

 

행복크린 사회적협동조합은 ‘내 고장은 우리가 깨끗이 한다.’는 취지로 시작되었다. 내 마을에 어디가 쉴만한 곳이고, 어디가 아이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고, 그래서 어디가 깨끗한 곳이고, 어느 곳이 손길이 필요한 곳인지 잘 안다. 그래서 내 고장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모여 내 마을을 마을 사람들의 손으로 직접 가꾸기 시작했다.

 

▲ 행복크린 사회적협동조합 이우재 대표(오른쪽)     © 컬쳐인


행복크린 사회적협동조합은 뜻있는 5명의 군자동주민자치위원이 마음을 모아 시작하게 되었 으며, 이들의 대표는 주민자치위원회 사무장인 이우재 이사장이 맡게 되었다. 협동조합을 설립하고, 마을 청소를 할 22명의 직원을 뽑았다. 이들의 평균 나이는 72세로 60대 어르신부터 최고령 83세 어르신도 계신다. 게다가 여성 직원도 전체 직원의 20%, 장애인 직원도 10%로 취업으로, 협동조합의 설립 목적인 지역사회 환경 개선과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을 하고 있는 것이다.

 

첫 시작에 멘토가 되어 준 것은 신천동 다다마을이다. 그들이 이곳 행복크린에 와서 3개월간 인큐베이팅 해 주었다. 소소한 마을 청소인 것 같지만 나름의 노하우와 전문성이 필요하다. 그들이 떠난지 한 달, 행복크린이 독자적으로 운영하며 긴장과 설레임이 있지만, 이들에겐 방연근 작업반장(69)이 있다. 청소업계에서 일을 하다 정년퇴직을 한 그야말로 베테랑 전문가로 22명의 수장이 되어, 이들이 효율적이고 안전한 작업을 할 수 있도록 진두지휘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협동조합원들과 직원들의 가교 역할과 마을과 직원들의 가교 역할도 하며 일의 능률을 더하고 있다.


이들은 하루 두 번 11명이 한 조가 환경개선 활동을 한다. 아침 8시부터 청소를 시작해 하루를 시작하는 이들에게 깨끗한 아침을 선사하고 있다. 구역을 정해 환경정화 활동을 하고, 하루에 두 번 마을 곳곳을 돌며 청소를 진행하는 것이다.

 

▲ 마을어르신들이 고용되어 우리마을을 더욱 깨끗히 한다.     © 컬쳐인

 

마을 어르신들이라 어느 곳에 더욱 세심하게 돌봐야 되는지 안다. 어르신들의 출연에 마을 사람들도 쓰레기를 내 놓으며 조금은 신경을 쓰는 써 내 놓으며 쓰레기 양이 줄어들고 분리수거에 심혈을 기울인다고 한다. 유독 추웠던 지난겨울, 연말연시를 맞은 주민들은 1년간 묵은 짐들을 정리하느라 대청소의 흔적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지만 군자동은 행복크린 청소대가 있어 걱정이 없다. 활동 연령은 높지만 전직 경험을 갖고 있는 이들이 많아 어려운 일도 척척 해 낸다.


방 본부장은 “내 고장을 우리 스스로 청소하는 것은 1석 3조”라며, “취약 계층에게 일자리도 주고, 내 고장을 우리 스스로 깨끗이 한다는 것에 자부심도 크다”며 행복크린 협동조합이 마을에서의 역량을 자랑했다.


이우재 대표이사는 “기존 청소업체와의 역할분담에서 처음에는 어려움이 있어 보였지만 이제는 상생의 길을 찾아가고 있다”며, “행복크린이 군자동에서 깨끗한 마을 만들기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행복크린 사회적협동조합

주소 : 경기도 시흥시 군자로 534번길

☎ 031- 491 – 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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