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8일-19일 광명, 시흥의 영양사들은 전라남도가 주최하고, 국립목포대학교 산학협력단(천일염사업단)이 주관한 전남 신안군 증도면 태평염전 일원과 신안군 지도읍 가공공장을 방문하여 갯벌천일염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도모했다.
"우리 식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소금, 그러나 다 같은 소금이 아닙니다.
박현기 회장은 "천일염은 지구상에 떠도는 78종의 무기물을 완벽히 갖추고 있다. 국내에서 제일 비싼 천일염은 80g 100만원에 이를 정도로 좋은 식품"이라고 설명했다.
김인철 국립목포대학교 식품공학과 교수는 "2008년까지 소금은 광물이였다가 식품으로 전환되엇다. 정부, 지자체, 생산자들이 음식개혁의 일환으로 천일염 생산시 위생, 관리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조기승 전라남도 수산물유통가공과 천일염팀장은 "천일염을 생산하는 나라는 세계에서 얼마되지 않는다. 우리나라는 연간 30만톤의 소금을 생산하는데 91% 신안에서 생산된다. 소금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보도되기도 하지만, 소금은 자연이 주는 소중한 자원임에 틀림없다"고 말했다.
신안군 태평염전의 천일염 생산방식을 전망대와 염생식물원 등에서 보다 자세히 들을 수 있었으며, 소금박물관, 천일염 체험학습장, 소금동굴, 소금가게, 솔트레스토랑, 유네스코 지정 생물권 보존지역 갯벌체험, 숲길 및 우전리해수욕장, 천일염과 재제염 가공공장인 영진그린식품(주)를 방문하여 '갯벌천일염'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제고할 수 있었다.
김상일 (주)태평소금 대표는 "태평염전은 140만평의 광활한 면적에 70만평에서 소금을 생산하고 있다. 1953년 북에서 피난온 사람들의 정착지로서 염전에서의 극한 직업이지만, 인간 중심으로 천일염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3찬 산업에서 6차 사업으로 전환중이며, 친환경 보존지역인 이곳에서 위생적인 먹거리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평염전은 국제생태그랜드슬램, 근대문화재 제 360호이다. 갯벌에서 천일염을 생산하는 나라는 한국, 프랑스, 포루투갈 등 소수이다. 특히, 세계 5대 갯벌중 천일염을 생산하는 곳은 한국 서해안 갯벌이 유일하다. 그래서 한국 갯벌 천일염에는 갯벌의 영양이 그대로 담겨져 있으며, 태평염전의 증도 갯벌은 건강에 좋은 게르마늄까지 풍부하다. 2007년 아시아 치초 슬로시티로 지정되었으며, 2009년 유네스코 생물권 보존지역 지정, 2011년 람사르 보존습지로 지정되었다.
전국 천일염의 70%를 생산하고 있는 신안 천일염은 영광, 서산 등 육지 해안에서의 천일염과 달리 가깝게는 20km, 멀게는 60km 이상 육지와 떨어져 있어 환경오염이 없는 맑은 공기, 청정한 바다의 건강한 갯벌에서 생산된다. 세계 5대 갯벌에서 생산되는 신안 천일염은 염도 80-85%의 저염도 소금으로 짠맛이 강하지 않고 끝 맛이 단맛이 나며, 칼슘, 마그네슘, 칼륨 등 천연 미네랄 함량이 수입산 천일염에 비해 3배 정도 높게 함유하고 있다.
우리 선조들이 발효식품 제조시 사용한 천일염은 맛과 건강을 선물할 뿐만 아니라 자연적으로 간수를 뺀 2-3년 묵은 천일염으로 김치를 담갔을 때 조직감이 가장 좋고 유산균 수도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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