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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밭'이 좋다, 2018 신안 천일염전 팸투어

김영주 기자 | 기사입력 2018/05/22 [00:42]

'소금밭'이 좋다, 2018 신안 천일염전 팸투어

김영주 기자 | 입력 : 2018/05/22 [00:42]

 

▲ 광명, 시흥의 영양사와 학교급식서포터즈 등이 '2018 천일염전 팸투어'에 참여했다.     © 컬쳐인


국립목포대학교(교육장 김인철)는 수도권 학교급식 및 단체급식을 담당하는 영양사를 초청하여 진행하는 '2018 갯벌천일염전 팸투어'를 진행한다.

 

5월18일-19일 광명, 시흥의 영양사들은 전라남도가 주최하고, 국립목포대학교 산학협력단(천일염사업단)이 주관한  전남 신안군 증도면 태평염전 일원과 신안군 지도읍 가공공장을 방문하여 갯벌천일염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도모했다.

 

     "우리 식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소금, 그러나 다 같은 소금이 아닙니다.
       맛이 뛰어나고 식품 위생적으로 안전하며, 식생활에 근간이 되어 발효식품에도 좋은
      갯벌 천일염을 체험해 보세요"

 

▲ 소금밭 낙조전망대에 천일염 생산방식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 컬쳐인

 

▲ 태평염전 전경.     © 컬쳐인


'2018 갯벌천일염전 팸투어'는 갯벌천일염이 식품위생적으로 안전하고 맛도 좋으며, 한국 식생활에 근간이 되는 발효식품에도 우수하다는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더불어 생산환경, 생산과정, 가공처리 및 국내의 소금현황을 심도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팸투어 참가자들이 '신안의 드넓은 갯벌이 펼쳐진 청정해역에서 생산된 갯벌천일염의 위생, 안전성, 맛과 품질'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었다.


박현기 신안군 생산자연합회장은 천일염의 뜻이 무엇인지를 물었다. "천일염은 '하늘이 허락한 날'"이라고 했다. 정말이지 햇살과 바람 등 온갖 심혈을 기울여 소금밭에서 만들어지는 천일염, 그러나 배추, 젓갈, 마늘, 고추가루 등 매년 300%이상 중국의 식량이 국내로 밀려오는 상황에서 소금또한 중국산이 점령하고 있는 상황들을 우려했다. 여기에 급식에서 천일염을 쓰지 않는데 손맛을 내지않고 계량컵에 익숙한 정제염을 쓰기 때문이라고 했다.

 

박현기 회장은 "천일염은 지구상에 떠도는 78종의 무기물을 완벽히 갖추고 있다. 국내에서 제일 비싼 천일염은 80g 100만원에 이를 정도로 좋은 식품"이라고 설명했다.

 

김인철 국립목포대학교 식품공학과 교수는 "2008년까지 소금은 광물이였다가 식품으로 전환되엇다. 정부, 지자체, 생산자들이 음식개혁의 일환으로 천일염 생산시 위생, 관리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조기승 전라남도 수산물유통가공과 천일염팀장은 "천일염을 생산하는 나라는 세계에서 얼마되지 않는다. 우리나라는 연간 30만톤의 소금을 생산하는데 91% 신안에서 생산된다. 소금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보도되기도 하지만, 소금은 자연이 주는 소중한 자원임에 틀림없다"고 말했다.

 

▲     © 컬쳐인

 

▲ 염전 체험     © 컬쳐인

 

신안군 태평염전의 천일염 생산방식을 전망대와 염생식물원 등에서 보다 자세히 들을 수 있었으며, 소금박물관, 천일염 체험학습장, 소금동굴, 소금가게, 솔트레스토랑, 유네스코 지정 생물권 보존지역 갯벌체험, 숲길 및 우전리해수욕장, 천일염과 재제염 가공공장인 영진그린식품(주)를 방문하여 '갯벌천일염'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제고할 수 있었다.

 

▲ 가공업체인 영진그린식품(주) 방문     © 컬쳐인

 

김상일 (주)태평소금 대표는 "태평염전은 140만평의 광활한 면적에 70만평에서 소금을 생산하고 있다. 1953년 북에서 피난온 사람들의 정착지로서 염전에서의 극한 직업이지만, 인간 중심으로 천일염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3찬 산업에서 6차 사업으로 전환중이며,  친환경 보존지역인 이곳에서 위생적인 먹거리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평염전은 국제생태그랜드슬램, 근대문화재 제 360호이다. 갯벌에서 천일염을 생산하는 나라는 한국, 프랑스, 포루투갈 등 소수이다. 특히, 세계 5대 갯벌중 천일염을 생산하는 곳은 한국 서해안 갯벌이 유일하다. 그래서 한국 갯벌 천일염에는 갯벌의 영양이 그대로 담겨져 있으며, 태평염전의 증도 갯벌은 건강에 좋은 게르마늄까지 풍부하다. 2007년 아시아 치초 슬로시티로 지정되었으며, 2009년 유네스코 생물권 보존지역 지정, 2011년 람사르 보존습지로 지정되었다.

 

▲     © 컬쳐인

 

▲     © 컬쳐인

 

▲     © 컬쳐인


신안천일염은 왜 우수한가?


소금은 크게 정제염과 천일염으로 구분하는데 정제염은 바닷물을 전기로 분해해 염화나트륨만 얻어낸 것으로 염화나트륨이 99.9%를 차지하기 때문에 짠맛이 매우 강한 반면 천일염은 염화나트륨 농도가 80% 정도로 천연 미네랄 함량이 높다.

 

전국 천일염의 70%를 생산하고 있는 신안 천일염은 영광, 서산 등 육지 해안에서의 천일염과 달리 가깝게는 20km, 멀게는 60km 이상 육지와 떨어져 있어 환경오염이 없는 맑은 공기, 청정한 바다의 건강한 갯벌에서 생산된다. 세계 5대 갯벌에서 생산되는 신안 천일염은 염도 80-85%의 저염도 소금으로 짠맛이 강하지 않고 끝 맛이 단맛이 나며, 칼슘, 마그네슘, 칼륨 등 천연 미네랄 함량이 수입산 천일염에 비해 3배 정도 높게 함유하고 있다.

 

우리 선조들이 발효식품 제조시 사용한 천일염은 맛과 건강을 선물할 뿐만 아니라 자연적으로 간수를 뺀 2-3년 묵은 천일염으로 김치를 담갔을 때 조직감이 가장 좋고 유산균 수도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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