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감1유치원 설립' 늑장행정, 시흥시교육지원청에 '분노'

김영주 기자 | 기사입력 2018/06/03 [23:08]

'목감1유치원 설립' 늑장행정, 시흥시교육지원청에 '분노'

김영주 기자 | 입력 : 2018/06/03 [23:08]

 

 

[컬쳐인시흥 = 김영주 기자] '목감고 설립', '대중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온 목감지구 입주자대표회의 총연합회(회장 김현민)가 이번에는 '목감1유치원' 조기설립을 요구하며, 6월1일 오전10시30분 부터 시흥시교육지원청 앞에서 집회시위를 벌였다.

 

시흥교육지원청이 학생수에 대한 수요예측을 제대로 하지 못해 목감지구 내 수많은 아이들이 안양, 안산, 광명 등 관외의 유치원으로 매일 편도 20-30분에 이르는 위험한 원거리 등·하원을 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강하게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목감지구는 정부와 LH의 주도로 조성된 택지지구로 2015년 시범단지인 퍼스트리움의 첫 입주를 시작으로 현재 총 1만2천여 세대 중 9천여세대가 입주를 완료 했으며, 내년 상반기 중에 100% 입주가 완료될 예정이다.

 

그러나 정작 목감지구에는 1개의 단설유치원과 3개의 병설 유치원이 있을 뿐, 사립유치원은 한곳도 없어서 이미 유치원의 부족으로 인한 대혼란이 예견되어 목감지구 입주자대표회의 총연합회와 목감지구 주민들이 시흥시교육지원청에 빠른 유치원 추가설립을 여러 차례 요청해왔음에도 현재까지 묵살되고 있는 현실이라고 밝혔다.

 

 

목감지구 입주자대표회의 측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 시흥시 교육지원청은 엉터리 수요예측을 바탕으로 기존 3곳 이었던 단설유치원 부지 중 1곳을 일방적으로 용도 변경시켜 사라지도록 했으며, 그나마 한곳 남은 목감 1유치원의 빠른 설립 요구에도 전국적인 출생율 감소에 따른 학령인구의 감소라는 지역적 특성을 배제한 이유로 미온적 태도를 보여왔다."며 "중투위 상정을 위한 행정적 절차가 미흡하다는 이유로 목감1유치원을 상정하지 않고 있다"며 교육청에 불만을 토로했다.

 

 



목감주민들, 시흥시교육지원청· 시흥시에 "화가난다, 안타깝다" 한 목소리


목감지구 거주 한 주민(호반2차)은 모두 발언에서 "화성에서 이사를 왔다. 시흥은 마을과 마을의 거리가 상당히 떨어져 있어 40km이상의 거리에 있는 유치원에 아이들을 보낸다. 아파트 옆 건립되지 않은 유치원 부지(공터)를 봐야하는 현실이 안타깝다. 시흥시는 아이를 낳으라고만 하지말고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달라. 실수요 조사를 철저히 하여 우리 아이들이 편히 다닐 수 있도록 조속한 시일내 해결책을 마련해달라"고 성토했다.

 

또다른 주민도 "안양에서 시흥으로 이사올 예정이다. 워킹맘인데 유치원때문에 이사를 고민하게 된다. 목감신도시 분양할 때 유치원·초·중·고 설립 광고를 보았다. 이렇게 많은 아이들이 거주하고 있는데 유치원이 없다는게 말이되는가. 분양시 홍보했던 물왕호수공원도 조성이 안되는 등 사기분양이다. 이 때문에 화가난다. 말도안되는 답변만 들어야 하는지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라고 내세우는 시흥시도 허울 뿐이다. 목감지구의 인구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제발 살기좋은 도시로 인식하며, 계속 거주할 수 있도록 시흥시와 시흥시교육지원청은 약속을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관련하여 목감지구 입주자대표회의 총연합회는 아래와 같은 성명서를 발표했다.

 

목감 주민들은 소극적 행정을 보이고 있는 시흥시 교육지원청과 더 나아가 근본적 원인을 제공하고 있는 교육부 그리고 중앙정부를 강력히 지탄하며, 아래와 같이 촉구하는 바이다.

 

하나, 외딴지역에 대규모 택지지구를 조성하고 그 곳에 서민들을 몰아넣고는 교육시설 설립 약속을 지키지 않아, 그곳 자녀들의 교육기본권 침해에 앞장서고 있는 중앙정부와 교육부를 강력히 지탄하는 바이며, 택지지구 및 신도시 아이들의 교육기본권을 보장하기 위한 특별대책을 마련하라 !!

 

하나, 현재 정부는 출산율 감소를 걱정하며, 젊은 세대의 출산을 장려하고 있지만, 아이들의 부족한 교육시설 설립 요구에 대해서는 앞으로 인구가 감소할 것이라며 거부하고 있다. 이는 정부가 아이들의 교육적 기본권 침해하고 있는 동시에, 부모들의 출산욕구를 떨어뜨려 실질적 출산율 감소를 조장하고 있는 것일 뿐이다. 이처럼 정부와 교육부의 모순된 행태를 강력히 지탄하며, 앞으로 더 이상 국민들에게 아이 낳을 것을 요구하지 말거나 아니면, 지금이라도 우리 아이들의 침해된 교육기본권을 보장하라 !!

 

하나, 시흥시 교육지원청은 그동안 보여 준 소극적 행정의 극치로 인해 목감지구 아이들의 교육적 기본권을 중대하게 침해했음을 인정하고 석고대죄 해야 할 것이며, 하루빨리 목감 1유치원이 설립 될 수 있도록 모든 총력을 다할 것을 촉구한다 !!

2018년 6월 1일
목감지구 입주자대표회의 총연합회


한편 목감지구 입주자대표회의 총연합회는 지난 2015년 입주를 시작으로 목감고 설립촉구, 목감어울림 한마당, 목감지구 교통개선 촉구, 어린이집 설립, 신안산선 착공 서명운동, 목감상공형 시흥휴게소 지역주민을 혜택 및 피해 해소방안 등 3년간 꾸준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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