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으로 전하는 행복 나눔', OK소리조아 음악봉사단

윤정인 | 기사입력 2018/07/06 [01:27]

'음악으로 전하는 행복 나눔', OK소리조아 음악봉사단

윤정인 | 입력 : 2018/07/06 [01:27]

우리 삶에 음악이 없다면 어떤 느낌일까?


식물에게도 음악을 틀어주면 더 잘 자란다는 보고가 있듯이 즐겁거나 힘들 때 노래나 음악은 우리들의 삶의 윤활유도 되고 위로도 된다.

 

▲ 음악으로 전하는 행복 나눔~ OK소리조아 음악봉사단     © 컬쳐인


음악으로 교감하고 소통하는 음악공연봉사를 100회 이상 공연한 ‘OK소리조아 음악봉사단’을 정왕동 한울요양병원에서 만났다.

 

헤일 수 없이 수많은 밤을~

내 가슴 도려내는 아픔에 겨워 ~

얼마나 울었던가 동백아가씨~


문을 열고 들어서니 어르신의 가느다란 노랫소리와 섹소폰의 굵직한 장단이 어우러진 동백아가씨 노래가 흘러 나왔다.

 

다 함께 손뼉을 치며 즐거워하는 어르신들의 모습이 참 곱다. 이어 섬마을 선생님, 울고 넘는 박달재 등, 좋아하는 노래를 신청곡으로 받아 어르신들의 노래가 이어졌다. 더 흥을 돋구기 위해 요양병원 복지사의 신명나는 노래도 더해졌다.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추억의 노래를 더 많이 연주하며 과거의 향수와 추억을 함께 공유하고 나누는 신나고 유쾌한 시간이 계속됐다. 어르신들의 표정이 밝아진 것을 보니 봉사단원들도 덩달아 더 신나 보였다.

 

김광식(66) 단장은 “처음에는 웃지도 않고 박수도 안치던 어르신들이 이제는 ‘좋아하는 노래 들어서 행복하다’, 자주 왔으면 좋겠다며 만날 때마다 두 손을 꼭 잡아 주는 그 마음을 잊을 수가 없다”고 전하며 힘은 들지만 계속 봉사할 수 있는 에너지를 얻는다고 한다.

 

정왕3동 자원봉사센터장이기도 한 강범모(51) 회원은 “음악에 관심이 있어서 함께 하게 됐다. 공연 때마다 악기, 앰프, 스피커 등 무거운 음악장비를 나르고 설치하고, 좋아서 하지, 누가 시켜서 하는 일이면 못한다. 여러 가지로 시간이 많이 걸리다 보니 회원모집이 어렵다. 단장, 부단장처럼 오래 활동하시는 분들이 존경스럽다.”며 더 잘할 수 있게 음악장비 지원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봉사단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임애숙 총무는 “봉사와 음악에 대한 열정이 있는 신규 회원을 수시로 모집한다.”며 특별한 재능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시간을 낼 수 있는 관심과 열정만 있으면 언제나 환영한다고 전했다.

 

▲ 색소폰 동호회 회원들로 구성된 OK소리조아 음악봉사단    © 컬쳐인

 

‘OK소리조아 음악봉사단’은 2014년 색소폰 동호회 회원들로 구성되어 12명의 회원 중 6명의 회원이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매월 4회 이상의 공연봉사와 길거리 공연인 버스킹으로 일상의 행복을 음악으로 전하고 있다.

 

자신의 시간과 재능을 이웃과 기꺼이 나누고, 나눌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주변 사람들의 삶과 행복까지 영향을 미치는 그들. 음악으로 전하는 행복 나눔. 보여지는 행복이 아닌 내면의 행복을 즐기고 나누는 그들의 행복 나눔에 박수를 보낸다.

 

-이 글은 시흥시자원봉사센터 여름호에도 게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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