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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핫플레이스] 바오스&밥스, 책한송이, 바이아이를 찾다

7명 청춘운영 빌드(주)...레스토랑, 플라워&북 카페, 키즈 카페로 도시재생

박종남 편집위원 | 기사입력 2019/02/19 [17:29]

[시흥 핫플레이스] 바오스&밥스, 책한송이, 바이아이를 찾다

7명 청춘운영 빌드(주)...레스토랑, 플라워&북 카페, 키즈 카페로 도시재생

박종남 편집위원 | 입력 : 2019/02/19 [17:29]

도심에서 비껴나 매립지에 세워진 월곶은 시작과 달리 한적함을 떠안고 도심에서 밀려난 소외감으로 섬 아닌 섬이 되어 자구책을 찾고 있었다. 도시화에 따라 포구의 기능도 잃어버리고 횟집으로 승부를 건 관광지도 빛을 발하지 못하여, 도심 섬으로 전락하여 활기를 찾지 못했던 월곶동에 변화가 생겼다. 주민들의 다양한 노력과 더불어 젊음을 무기로 참신한 아이디어와 유행을 선도하는 시도로 도심 풍경을 바꾸어 나가는 청춘들이 있다.

 

7명의 젊은이가 머리를 맞대고 만들어낸 빌드(주)는 월곶동의 변화에 날개를 달아 줄 재생사업으로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누구나 찾고 싶은 공간을 만들어 내고 있다.

 

청춘들이 뭉쳐서 일궈낸 이 공간들이 월곶의 변신을 주도한다. 해안을 따라 이어지는 레스토랑과 플라워&북 카페, 키즈 카페는 많은 이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입소문을 타고 인근 주민 뿐아니라 이용을 위하여 일부러 찾아오는 이들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바다가 보이는 곳, 창 넓은 실내에서 시시각각으로 모습이 변하는 서해바다를 옆에 두고 색다른 풍경을 감상하며 여행 느낌을 얻을 수 있는 곳.

 

특히, 시흥시 자원봉사자할인가맹점이기도 한 이곳은 도시 안에서 여행자가 되어 느긋하고 이색적인 즐거움을 얻을 수 있는 곳이다.

  

# 바오스&밥스

▲ 월곶포구와 인천논현동의 야경     ©종나미

 

월곶해안로 107, 4층에 위치한 양식 레스토랑 바오스앤밥스, 연인, 가족, 친목모임을 하는 단체들까지 다양한 층이 찾는 곳이다. 또한 어디보다도 아이와 함께 오는 엄마를 반기는 곳이다. 하여 아이를 돌보면서 편안하고 여유로운 식사가 가능하다.

 

전면 유리창인 건물은 바다를 조망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스테이크와 볶음밥, 파스타와 피자가 주 메뉴이며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브런치도 있다. 로컬 재료를 공수하여 만든 음식은 호불호가 크게 갈리지 않게 평가가 좋다. 만족도가 높은 맛난 음식에 분위기는 덤이다. 야경과 낙조가 우위를 점할 수없이 다 인기가 높지만, 개인적으로는 일몰에 이어지는 개와 늑대의 시간을 거쳐 어둠 속에 드러나는 야경 감상이 제일로 인상적이다.

 

 

 

넓은 야외 테라스에서 주변풍경 감상도 가능하다. 인천 논현동과 시흥 배곧 신도시 사이를 거침없이 직진하는 밀물은 빌딩 숲을 품어 조용히 수면에 그려내고, 숨김없이 속살까지 다 드러내는 갯벌은 여행자의 시선을 온전히 받아낸다.

 

코끝이 알싸할 정도의 찬 기운이 감도는 날, 창 가득 들어오는 햇살을 받으며 친구와 함께하는 시간을 가진다면 주저 없이 택할 정도로 강추한다.


# 월곶동 책한송이

▲ 건물외관    ©종나미

  

월곶해안로 111에 낮은 지붕을 이고 나란히 앉은 두 건물을 이용하는 플라워 & 북 카페 월곶동 책한송이. 오래된 건물을 개조하여 바오스앤밥스에 이어 청춘들이 열게 된 2호점이다. 이름에서 청춘들의 감성적인 아이디어가 빛나는 이곳 실내에 들어서면 꽃, 책, 커피향이 손님을 맞는다.

 

한편은 도서관 분위기, 한편은 꽃집 분위기, 전체적으로는 카페분위기다. 책, 꽃, 차와 커피. 이 셋의 조합이 어우러져 묘하게 어울리는 공간이다. 낮에는 자연 채광이 야간에는 스탠드와 레일 조명이 기분을 밝게 한다. 음료를 주문하면 작은 드라이플라워를 선물로 받기도 한다. 음료와 함께 간단한 요기나 심심한 입을 달래 줄 달달한 디저트가 구비되어 있다. 아이들을 동반한 맘들을 위한 배려가 돋보이는 공간으로 아이와 엄마를 위한 프로그램도 열고 주민들의 사랑방 역할도 기꺼이 자처한다.

 

인근에 위치한 아울렛 매장을 이용객들의 경유지가 되기도 하는 카페는 창을 통해 보이는 바깥풍경을 보너스처럼 누릴 수 있다.

 

# 바이아이

▲ 바이아이 실내    ©종나미

 

▲ 바이아이 실내놀이터    ©종나미

 

키즈카페인 바이아이는 월곶해안로 121 102호에 위치한다. 가장 최근에 문을 연 청춘들의 3호점이다. 시원한 통유리을 통해 안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곳은 그만큼이나 바깥 풍경을 그대로 감상하기가 좋다.

 

엄마들의 쉼터와 아이들의 놀이공간이 적절하게 배치된 카페는 움직임이 많은 아이들의 놀이터 역할을 하기에 충분했다. 아이들의 안전과 놀이를 도와주는 플레이리더가 2~3명 함께 하고 있다. 입장과 함께 부착되는 이름표를 보고 친근하게 이름을 불러주며 아이들과 친밀감을 쌓는 플레이리더가 있으니 엄마들의 염려가 줄어 좀 더 편안해 질 수 있다.

 

입장료를 내고 들어서며 라커룸이 있어 짐을 덜어내고 가볍게 공간 이용이 가능하다. 몸으로 뛰면서 에너지를 발산하는 아이들에게는 2층까지 통으로 연결된 높이의 놀이공간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해 준다. 장난감이 없이 몸으로 노는 공간이지만 소소하게 촉감놀이가 가능한 도구를 구비해 놓고 있다.

 

베이비타임이 따로 있어 오감놀이로 소근육과 대근육을 키우는 감각발달 놀이 프로그램도 있어 영유아들의 이용도 가능하다. 저렴한 이용료로 대여 가능한 파티 룸도 있다. 육아에 지친 엄마들을 위한 영화상영도 있다보니 이곳을 찾는 엄마들의 발길이 늘어나고 있다.

 

청춘들의 노력으로 일궈낸 이 모든 공간은 월곶 주민들 뿐 아니라 자원봉사자들에게도 기꺼이 할인을 제공한다.

주민들과 상생하려는 다양한 시도의 결과물인 이 공간에서 행복함을 얻는 사람들이 늘어가리라.

 

이 기사는 시흥시자원봉사센터소식지에 실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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