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인열 시흥시의회 의장, "화합, 소통, 겸손 통해 시흥시민 기대 부응할 것"“후반기 의회에서 주어진 2년 동안, 의장으로서의 권한을 겸손하게 행사하겠다" 밝혀한 달 여 넘는 기간동안 시흥시의회 후반기 원구성을 둘러싸고, 파행을 겪어오던 시흥시회가 8월 2일 오전 제318회 임시회를 개최하고 의장, 부의장, 4석의 상임위원장과 윤리특별위원회까지 구성을 완료했다.
그러나 재석의원 16명의 의원 중 6명의 의원이 불참한 가운데 이뤄진 임시회이기에, ‘반쪽자리 의회’로 후반기를 시작하게 되었다는 불명예와 함께 민주당 의원들과 임시회에 참석했다는 이유로 김찬심, 이봉관 의원이 지난 9일 국민의힘 경기도당으로부터 탈당권고를 받는 등 내홍이 거세질 전망이다.
그렇기에 9대 시흥시의회 후반기를 이끌어갈 오인열(더불어민주당, 재선) 의장의 어깨가 어느 때보다 무거운 현실이다.
13일 오후3시 의회 의장실에서 이뤄진 인터뷰에서 오인열 의장은 “먼저, 변함없이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모든 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58만 시흥시민의 대변자로서 큰 책임감을 안고 제9대 후반기 의회를 이끌게 되어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그러나 “후반기 원구성 과정에서 발생한 여러 의견 차이로 인해 절차가 다소 매끄럽지 못했던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이로 인해 불편을 겪으신 시민 여러분과 공직자분들께 송구한 마음을 전한다”고 인사했다.
오 의장은 “의회는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공간인 만큼 시민들이 품고 있는 물음표를 자신감 있는 느낌표로 변환할 수 있도록, 시민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응답하고 함께하는 의회를 만들어 가겠다”며 “또한, 동료 의원들과의 소통과 협력에 힘쓰며 생산적인 의회를 만들고, 집행기관과의 긴밀한 협력과 견제를 통해 시흥시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이를 위해 ‘화합, 소통, 겸손’이라는 세 가지 가치를 중심으로, 시흥시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시의회를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후반기 원구성 과정 중 발생한 불협화음을 소통하고 협치하는 것이 어느때보다 중요한 만큼 각 의원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보다 투명하고 열린 대화의 장을 마련하여 모든 목소리가 공정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중요한 결정 사항에 대해서는 사전에 충분한 논의와 의견 조율을 통해 합의를 도출하고,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며 공통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협력의 문화를 확립하는 데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의장으로서 의회 발전 방안이나 꼭 하고 싶은 일에 대해서도, “후반기 의회에서 주어진 2년 동안, 의장으로서의 권한을 겸손하게 행사하며, 16명의 의원들과 의회사무국 직원들이 하나로 협력하여 ‘일하는 의회, 행복한 시민’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를 위해 의정 운영에 더욱 집중하고, 시흥시민들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시민의 불편을 만족으로, 어려움을 행복으로 전환하는 순간을 상상하며, 전반기부터 이어져 온 정책과 사업들을 면밀히 검토하고 보완해 발전시킬 계획이라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시민 여러분이 체감할 수 있는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오인열 의장은 "시흥시는 오랜 역사와 다양한 삶의 이야기를 간직한 도시"라며 "우리는 온고지신(溫故知新)의 자세로 과거의 역사와 전통을 존중하면서도, 세상의 변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해야 할 것이다. 의장으로서 시흥시가 당면한 중요한 과제 중 하나인 배곧신도시, 은계지구, 장현지구 등의 신도시뿐만 아니라, 오랜 역사를 품은 자연마을까지 포함한 모든 지역이 조화롭게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즉, 이들 지역의 균형 발전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며, 이를 통해 주민들의 정주의식을 높이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시흥시의회를 만들어 나가고 싶다는 바램을 나타냈다.
마지막으로 시흥시민들에게 전하는 말로, "행정은 견고한 체계와 시스템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결국 그것을 운영하고 움직이게 하는 것은 사람이다. 그렇기 때문에 58만 시민 여러분께 시정 참여를 간곡히 당부드리고 싶다"고 했다.
오인열 의장은 "시정 참여는 우리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시흥을 위한 소중한 기회"라며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일상에서 느끼는 불편함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의회나 행정에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해 주시기 바란다. 시민 여러분의 참여가 시흥의 미래를 바꾼다. 더불어 후반기 의회에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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