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공간에서 다양한 활동 꿈꾸는 'YMCA생협'

박종남 | 기사입력 2017/11/13 [23:48]

새공간에서 다양한 활동 꿈꾸는 'YMCA생협'

박종남 | 입력 : 2017/11/13 [23:48]

언젠가 안전 먹거리 교육을 받은 적이 있다. 이전에도 콜라를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이후에 콜라를 먹을 수 있는 품목에서 완전히 제외시켰다. 뿐만 아니라 치킨배달에 따라오는 콜라마저 아이들이 남겨두면 개수대에 슬쩍 버리곤 한다. 물론 개인적으로 받은 영향이고 개인적인 기호다. 안전한 먹거리, 바른 먹거리는 생산과 판매 과정도 중요하지만 사전 교육이나 정보 나눔이 필요하다.

▲ YMCA생협.     © 컬쳐인

 

이런 부분을 담당하고자 만들어진 시흥YMCA생협. 생협은 소비자생활협동조합의 줄임말로 생활필수품 특히 농산물을 직접 구매하여 조합원들에게 저렴하게 제공하는 조합이다. 정왕동 매장을 번화한 사거리로 이전하여 조합원들의 접근성을 높이는 한편 교육과 나눔의 공유공간을 확보하여 변화를 모색하는 시흥YMCA생협을 찾았다.

깔끔한 매장은 좁고 기다란 공간을 넓게 보이도록 만들었고 정갈하게 진열된 상품은 신선하고 싱싱해 보여 자꾸 눈길이 갔다.
 

▲ 새로운 매장으로 이전한 시흥YMCA생협.     © 컬쳐인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 조합원이며 주인의식을 지닌 조합원들끼리의 신뢰를 바탕으로 친환경 제품과 농산물을 직거래하는 매장이다보니 물건들마다 소량포장이 되어 있고 공간도 여유 있게 진열되어 있었다.

매장 손님이 되어 매장 구석구석을 탐색했다. 지역의 농산물을 우선 판매하고 사회적 기업이나 사회적 협동조합의 생산품을 많이 취급하고 있었다. 우리 고장 로컬 푸드는 만들어진 제품보다 농산물을 대부분 직거래하는데 여름과 초가을에 비해 채소 유통 양이 적다고 한다. 대신 김장철 대비 제품들이 자리를 채우고 있었다.

  

윤선애 이사를 만나 2층 공간으로 자리를 옮기니 알차게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기다린다.
 

음식 조리가 가능한 싱크대와 사무공간, 그리고 간단한 모임활동이 이뤄질 수 있는 여유 공간이 확보되어 있다.

▲ 윤선애 상임이사.     © 컬쳐인


“영리보다는 공동의 편익을 위해 만들어진 조직이라 매장 운영보다는 생활관련 이야기를 나누거나, 다양한 분야에서 생겨나는 문제를 이웃과 함께 머리 맞대고 해결해 나가고자 하는데 실제로 공간이 없어서 그동안 아쉬웠는데 이제 확보가 되어 꿈을 꿀 수가 있어요”라며 매장을 꾸미고 이전하면서 얻은 큰 수확이 모임 활동 가능 공간 확보라고 윤 이사는 말한다.
 

YMCA 목공반의 재능기부로 공간 인테리어가 이뤄진 2층은 아이들부터 어른까지 다양한 기획으로 조합원들의 모임을 진행할 요량이다.
 

퀼트를 비롯한 공예수업도 재능기부로 운영할 계획에 있는데 매장의 접근성으로 인해 늘어난 조합원과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가능해진 그림이다.

  

1500여명의 조합원들이 있어 조직이 원활하게 운영되지만 무엇보다 10명의 이사들이 홍보를 비롯하여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도 간과할 수 없다.

▲ 조합원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간.     © 컬쳐인


적은 자산이지만 출자금을 늘이고 이익금은 조합원에게 돌려주는 형태로 자본금을 늘려간다. 조합원 가입이 늘어나면 홍보가 자연스럽게 되고, 활동도 다양해지고 주민모임도 많아진다. 
 

식생활 강사단모임이 그 대표적인 예다. 김치나 제철 음식을 위해 모이는 먹거리 관련 동아리 모임이 있고 생활재 점검 모임도 이 안에서 이루어진다.
 

배곧, 월곶, 정왕 등 정왕권의 주민들에게 제철채소꾸러미를 배달하고 있는데 팔당호 주변 유기농 농산물 재배단지와 계약을 하여 공급받는 물품을 조합원 가정에 전달한다.
 

조합원들의 건강하고 바른 먹거리를 위해 심혈을 기울이는 YMCA생협, 그 공간 변화를 힘입어 조합원들에게 친근하고 익숙한 조합으로 다가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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