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곡동공,곡은 달라도 교묘한 솜씨는 똑같다

시흥시립전통예술단, 제13회 정기공연

김영주 기자 | 기사입력 2017/11/26 [21:28]

이곡동공,곡은 달라도 교묘한 솜씨는 똑같다

시흥시립전통예술단, 제13회 정기공연

김영주 기자 | 입력 : 2017/11/26 [21:28]
▲ 김원민 예술감독이 이곡동공의 공연의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컬쳐인


시흥시립전통예술단(예술감독 김원민)은 11월24일 오후7시30분 시청 늠내홀에서 '제13회 정기공연 이곡동공'을 무대에 올렸다.

이곡동공(異曲同工), 연주하는 곡은 다르지만 그 절묘함은 같다는 뜻으로 서로 다른 예술영역이 만나 같은 접점을 찾고 새로운 ㅣ도와 창조적인 결실을 이뤄보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김원민 예술감독은 "이번 공연은 실험적인 현대 째즈&클래식으로 주목받고 있는 남희킴, 전위적인 음악작곡자이자 비올리스트인 아이빈드강, 국보급 댄서라는 극찬을 받은 현대무용수 이선태, 젊고 장래가 촉망되는 이고은, 강은영 작곡가 등 국내외의 유수한 작곡가 및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다소 낯설고 색다른 동행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 이고은 작곡의 FIVE     © 컬쳐인


이고은 작곡의 FIVE는 무언가 생성되고 변화하며 소멸되는 여러 장면을 '다섯박'의 틀 안에서 표현했다.

음에서 양으로, 양에서 음으로, 고요함에서부터 역동적인 힘까지 어느 한곳에 머무르지 않는 흐름과 끊임없는 대비를 보여주고자 했다. 연희에서 연행되는 장단 중5박 또는 5분박으로 이루어진 장단들은 비대칭성으로 인해 매우 잠재적인 에너지를 갖고 있는데 이러한 에너지를 끄집어내기 위해 오직 5박, 5분박 장단만을 활용한 특징을 갖고 있다.

 

▲ 제시카케니와 아이빈드강의 공연.     © 컬쳐인


이번 정기공연에서 가장 주목된 제시카케니와 아이빈드강의 공연.

제시카케니는 보컬리스트/작곡가/사운드아트스트/교육자이다. 아이빈드 강은 작곡가/비올리스트/지휘자이다.

김원민 예술감독과의 미국에서의 인연으로, 초청공연이 이뤄졌다. 너무나 강렬했던 'Post -Rock'은 사물놀이와 무속가락을 연주하는 방식이 이 곡을 만드는 첫 번째 영감이었다. 포스트락 또는 액시드락이 이 음악의 일부가 되었는데, 본래의 사물놀이가 가진 사상, 거리의 시위, 비판적인 공간적 실천, 68년 5월 유럽에서 일어나 운동과 유사하며 같은 시기 미국에서의 반전시위와 같은 강한 경향이 있다고 한다. 만약, 락 속의 무속신앙을 진지하게 받아들일 수 있따면, 한국장단이 가진 무아지경의 신념을 락음악에 전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한다.

▲ 창작연희     © 컬쳐인


무대의 마지막을 장식한 창작연희.

사물판굿은 꽹과리, 장고, 북, 징의 한국의 전통타악기를 일어선 상태로 움직이며 가락을 연주하고, 다양한 발장단과 땅에 가깝게 몸을 뒤집어 도는자반, 등의 화려한 예술적 기량을 보여주는 공연으로 기존의 사물판굿의 연행에 프로니시움 무대에 걸맞은 다채로운 진과 짜임새로 재미를 더하고 다이나믹한 재주를 더하여 창작판굿을 선보였다.

▲ 창작연희     © 컬쳐인


지난 2005년 창단이래 매년 정기공연을 갖고 있는 시흥시립전통예술단.
믿고보는 공연작을 끊임없이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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