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감지구 입주자들, "교통문제 해결하라"
시흥교통문제, 지역현안 대두
 
김영주 기자
▲ 시흥교통문제의 근본대책을 요구하는 집회.     © 컬쳐인

 

지난 연말부터 1월8일 총파업 예정이던 시흥교통 노조가 파업을 잠정 철회했으나, 이번에는 신규택지개발지구 입주민들을 중심으로 버스교통문제의 획기적인 개선을 요구하는 움직임이 일어났다.

앞서 시흥교통노조는 지난해 12월 21일 ‘총파업 예고문’을 내고 “최저임금으로 생활해온 시흥교통 운전기사들의 열악한 근무환경 개선과 회사의 경영상 어려움으로 인한 구조조정 계획에 맞서 2018년 1월 8일을 기해 전면 파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힌바 있다.

시흥시는 지난 4일 기자회견을 열어 “시민을 볼모로 한 시흥교통의 파업은 절대 불가하며, 파업 강행 시 더 이상의 대화와 협의, 지원을 일체중단 하겠다.” 면서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함에 불편함이 없도록 협조해 달라”고 촉구했었다.

다음날인 5일 시흥교통 노조는 파업 철회문을 통해 “노·사간 원만한 협상과 시흥시의 해결방안에 대한 적극적인 협의 마련으로 잠정 파업철회를 결의했다” 면서 “차후 추가 교섭을 통해 대안 마련하도록 하겠다.” 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기회를 거울삼아 더욱 친절하고 안정적인 대중교통서비스로 시민들을 모시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9일 오전8시 시흥시청 앞에서 목감지구 입주자대표회의 총연합회의 '시흥교통문제의 근본개선 대책'을 요구하는 집회가 진행됐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현재 시흥시는 전 지역 동시다발적 신도시 사업과, 택지지구 사업이 진행되 고 있으며, 그에 따라 단기간에 빠른 속도로 인구가 급증하고 있어, 그에 맞 는 대중교통 대책이 마련되었어야 했으나, 시흥시는 여전히 어떤 대책을 내 놓고 있지 못하여, 그에 따른 모든 피해는 전적으로 시민들이 겪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그동안 시흥시의 관내업체인 시흥교통은 시민들의 교통수요를 충족시 키기 위한 노선제공의 노력 보다는 그들의 독점적 권한을 악용하여 타 업체 의 진입시도를 막기 위한 직선화되지 않은 ‘노선 알박기’ 목적의 비효율 적 노선을 운영해왔다."며 "이로인해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어 버스이용률은 떨어 질 수 밖에 없었고, 그것은 결국 시민들의 높은 자가용 이용률과 시흥교통의 수익성 악화로 귀결되어, 대부분의 노선들이 악명 높은 배차간격을 제공하게 되는 원인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 9일 오전8시 시흥시청 앞 집회     © 컬쳐인

 

그런 악순환으로 인해 시흥교통은 버스 한 대도 구입하 기 힘든 지경에 이르렀으며, 이는 결국 시흥교통이 시흥시의 급격한 인구증 가에 따른 교통수요상승에 대비할 능력이 없음을 반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버스 노선의 법적 최종 결정권을 가지고 있는 시흥시는 시민들의 교통 불편의 수많은 목소리를 외면 한 채,  관외업체를 배제하고 능력이 부족한 관내업체와의 협의에 집중하려 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목감지구 입주자대표회의 총연합회측은 "시흥시는 시민을 외면한 채 관내업체를 보호하는 행위를 중지하고 관내, 관외 업체가 동등하게 참여하는 민, 사, 정 주도의 노선협의체를 구성하고 회의를 진행하여 시민이 원하는 시민중심 의 노선개편을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이날 집회에는 목감지구 입주자대표회의 총연합회와 배곧신도시, 은계지구 입주자도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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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1/09 [15:30]  최종편집: ⓒ 컬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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